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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고보고배우고
시쓰기 프로젝트-후(後)에 (feat. 글ego와 함께 시창작) 본문
시쓰기 프로젝트, 벌써 작년
지난 해, 벌써 지난해가 되었다는게 놀랍기는 하지만..
2022년 9월,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시집 출판 프로젝트의 문을 두드렸다. 초등학교 때 부터 글 쓰는걸 좋아했었고 성장하면서도 책 읽기와 무언가 끄적이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. 각종 문예경연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지만 과연 내가 쓴 글이 제대로 된 글인가에 대한 궁금함에 대한 갈증은 늘 나를 따라 다녔다. 사실 '잘 쓴다'와' 못 쓴다'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.
시인님에게 직접 배웠던 시창작
암튼 동화책 프로젝트에 참가해 내가 쓴 동화가 들어 있는 책을 갖게 되었다는 기쁨 후에
늘 목말라했었던 '시'의 세계로 다시 도전을 해보았다. 1주일에 한번 만나는 낯선 이들과의 만남 역시 조금은 나를 들뜨게 했고, 나와 다른 그들의 시적 표현과 감성에 감동도 받았다.
그리고 특히 무엇보다, 모습은 애기애기^^했지만 꼼꼼하고도 격려 가득했던 여한솔 시인님의 성숙한(?) 피드백에 조금씩 나의 시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. 잘 표현된 곳에선 아낌없는 칭찬을, 부족한 부분에서는 격려 가득 담은 따뜻한 지도를 통해 나의 시는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 갈 수 있었다.
더불어 훌륭한 동료들의 정성 가득한 합평을 통해 출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역시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었다.
드디어 출간된 시집!
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, 그리고 우리의 시집이
딩똥~~ 배달되었던 날...
예쁜 제목과 디자인, 감성 가득한 동료 개개인들의 예쁜 시들..
너~무 행복했다.
내 이름이 적힌 시집이라니...
책방을 하고 싶었던 풋풋했던 스무살 대학시절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,
힘들었던 순간에도, 행복했던 순간에도 늘 책과 함께했던 내 삶의 여정
이제 그 길에 함께 하게 된 나의 시들, 그 시들이 들어있는 우리의 시집
시쓰기 프로젝트, 즐거웠습니다.
여한솔 시인님~ 정말 고마웠습니다.
좋은 시, 예쁜 글 많이 쓰는 멋진 작가님 되세요.
그리고 함께했던 우리 동료 시인님들~
앞으로도 아름다운 시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풍덩풍덩 헤엄치시길 바라요.
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.
'글 ego'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시길 바랍니다~^^
&시창작의 기쁨 나누기
시를 읽는것을,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하는 나의 첫 조카에게도 시집출판 프로젝트를 소개해줄거예요.
제대 선물로 등록해주려구요~~^^
동그라미 한개가 더 추가된 나의 버킷리스트 공책에 '글ego'의 다른 프로젝트도 한 줄 더 넣어볼까 합니다.
본 게시물은 글ego의 [시집 출판 프로젝트] 실제 참여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[출처] 시집 출판 프로젝트-후(後)에|작성자 hyuk6536